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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본술 마시는법 -니혼슈-

by 머니해커_개발자 2020. 1. 3.

안녕하세요. thinkingfactory입니다.

저는 이번에 유니스트에 다니는 형과 일본의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분위기가 공대스러웠네요.
칙칙합니다.

저희는 여행을 다니면서 첫날 저녁 시간에 하카타 근처에서 술을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어디에 가자 이런 걸 결정하진 않았고, 직접 찾아다니면서 호객하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눈에 띈 사시미집

제가 일본에 오면 항상 일본식 튀김인 텐푸라를 먹는데, 여기는 해산물을 파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스탭분께 새우 튀김을 팔지 않느냐고 물어봤었고, 정식 메뉴에는 없지만 새우가 있어서 직접 튀겨준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진짜 해준다는 건가 옆 가게에서 가져온다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가게에 들어섰고, 이내 스탭분께서 튀김 몇 개를 주문하실 거냐고 하셔서 메뉴에 없는 음식을 요리해주셨네요ㅠㅠ

사시미 한 판
사이드 메뉴인 오징어 튀김. イカの天ぷら

안주를 주문하면서 일본술을 도전해봤는데요, 저는 2018년에 후쿠오카에 가서 일본술을 처음마시고 소주아니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소주를 별로 마시지 않던 때라 이번에도 망설이다가 주당인 형께서 꼭 먹자면서 니혼슈를 시켰어요ㅋㅋ..

주문하고 나서 가게 스텝분께서 술을 직접 따라주셨는데, 술이 잔에 넘칠만큼 따르게 되었어요!

제가 깜짝놀라서 이거도 마시는 거냐고 물어봤고, 스탭분께서는 "술을 다 마시고 나면 받침에 넘친 술을 다시 잔에 따라서 마시면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스텝분께 니혼슈를 마시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보통 니혼슈는 아후레루(あふれる, 넘치는, 가득)라고 많이 적혀있고, 받침이라고 하는 '마스'에 받쳐서 나옵니다.

잔 밖으로 넘쳐있는 니혼슈

니혼슈를 한 잔 다 마시면 받침에 있는 마스의 술을 잔에 따라서 다시 또 마십니다.

에비텐푸라와 니혼슈

니혼슈 한 잔을 다 마시고 잔을 마스에서 빼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처럼 뺀 다음 마스의 술을 잔에 따라서 마셔야 하는데, 가끔 한국인들이 마스채로 마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술을 드실 때에는 잔에 있는 술만 드세요!

술을 한 잔 더 마시는 니혼슈
니혼슈 두 번째

행복한 위머쿤

후쿠오카 여행기 두번째 포스팅이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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