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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프로그래머)들이 '월 천만 원'을 못 버는 이유

by 머니해커_개발자 2020. 10. 18.

안녕하세요? 개발자입니다.

최근 저에게, 모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학부생분께서 인터뷰 제안을 주셨습니다.

ㅇㅇ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

저는 보통 방송사나 출판사에서 인터뷰를 요청을 받는 편인데, 이렇게 대학생한테 인터뷰 제안을 받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러 방송사, 출판사에서 요청하는 인터뷰 요청

아무쪼록 저의 학부생 시절이 많이 생각나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했으며

그 과정에서 '개발자들이 돈을 못 버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삼각형 집에 살던 개발자의 학부생 시절

 


개발자들이 돈을 못 버는 이유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개발자로 살아남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먼저, 개발자로 취직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코딩 학원을 다녀 회사에 취직하는 방법과,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소위 말하는 '코딩 학원'이나 '국비지원 코딩 교육'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프론트 엔드 개발자가 되어, 흔히 말하는 사이버 노가다를 하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뗄깜'으로 비유되는 개발자들

물론 이렇게 취업한 단순 프론트 엔드 일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합니다.

오로지 단순 프론트만 짜는 일은 많이 받아봐야, 세후 월 200대를 받습니다.
물론, 이 금액도 매출이 충분히 나오는 기업에 들어가야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반대로 이번에는, 코딩 학원이 아니라, 4년제 대학의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면 4년동안 운영체제, 자료구조, C언어, 자바, 데이터베이스, 수치해석, 미분/적분, 컴퓨터(혹은 논리) 회로와 같은 과목을 수강하게 되며

수강하는 동시에 '진짜 이게 개발에 필요한 과목인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전공생들도 자신의 과목에 의문을 품는 상황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개발자로서 취업 준비를 할 때는 '코딩 테스트'라는 분야를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 코딩 테스트는 놀랍게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능력과 전혀 상관이 없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와 같은 학문과 관련이 있는 테스트입니다.
실제로 (인서울) 컴퓨터공학과 학부에는 '알고리즘' 관련 동아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알고리즘 동아리에서는 취업을 위한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며, 주로 백준의 알고리즘과 같은 사이트에 접속해 알고리즘 문제 해력 능력을 키웁니다.

이렇게 인서울 컴퓨터공학과(컴퓨터학과 제외)로 입학하면, 4년동안 취업과 전혀 관련 없는 공부를 하다가,

취업을 준비하는 2년동안은 갑작스럽게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

어렵게 테스트를 통과하면 괜찮은 중견/대기업 개발자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어렵게 테스트를 통과하여 '전문 개발자'가 되더라도, 월천만 원은 벌지 못합니다.

반면에 저는 기존 직장들을 퇴사하고,
현재 월 순수익으로 2,5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머니해킹 심화 클래스에서 모두 공개하는 수익 내역

왜 대한민국에서 무한경쟁을 통해 올라간 개발자는,
그 명성보다 돈을 벌지 못하는 걸까요?

게다가 요즘 인터넷에 보면 누구나 '월 천만 원'을 번다고 소리치는 시대에, 왜 개발자들은 월 천만원을 벌지 못할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개발자들이 개발 자체에만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의 직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A. 직업 자체는 전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와 온라인의 영향이 커지는 지금, 개발자라는 직업은 분명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개발’이라는 기술을 단순히 외주 개발이나 회사 일에만 사용한다면, 그 사람의 전망은 글쎄요. 크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Q. 본인과 같은 직업을 갖길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코딩은 단순 기술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코딩이라는 수단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그보다 본질적인 것들을 보는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개발은 단순히 도구입니다.

개발(코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단일 뿐이며, 이는 개발 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컴퓨터공학과 학부생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돈을 벌지 못하며, 개발 외에 다른 수단들을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취업 이후 전문 개발인력이 되어서도, 개발을 '개발 자체'로만 보고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깨닫지 못합니다.

개발자들은 실제로 무척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전공자들에게는 '도전조차 두려워 보이는' 기술, 코딩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기술력과 명성만큼 돈을 벌지 못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사용하기에 저는 이를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개발자분들, 예비 개발자분들께서는 코딩을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면서 자동 수익을 창출하고, 자신이 가진 기술력만큼 보수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코딩을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날이 오면,
장담컨대 월 천만원 정도는 쉽게 벌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강의 :: 머니해킹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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