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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사업자등록 내기 -3번째 사업자-

by 머니해커_개발자 2021. 4. 26.

안녕하세요? 개발자입니다.

오늘은 강남구청 쪽에 있는 사무실을 계약하고, 사업자 등록까지 하고 왔습니다.

2019년쯤 처음 법인사업자를 냈고, 2021년과 2022년에 이어서 세번째 사업자를 내게 되었네요.

이전에 스타트업을 하느라 두 번 더 창업을 했으나, 그땐 제가 대표로 있는 게 아니였기 때문에 지도만 해주었고

직접 사업자를 낸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오늘은 그 경과를 간단히 기록하려 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강남구청역에 있는 공동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

청담벤처프라자

과거, 회사를 다니면서 몇개월간 출근을 했으나, 지하철타고 출근하는 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아마 유독 서울이라서 더 그런 것 같은데, 아침에 2호선이나 7호선 타면 사람이 많아서 못탈 때도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9시에 가서 지하철은 탈 수 있었으나, 다닥다닥 붙어서 지하철을 타느라 불편하더라구요. 그나마 겨울에는 낫습니다. 여름에는 땀냄새랑 일산화탄소가 가득한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출퇴근 한 번만 해도 진이 쭉 빠집니다.

아무튼, 도저히 이렇게 출퇴근하면서 진빼는 게 잘못된 것 같아서, 독립사무실은 구하지 않았고, 그냥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만 구했습니다. 나중에는 서울을 벗어나서 일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렇게 임대차계약서와 전대계약서를 쓰고 나면, 강남구청 앞에 있는 강남 세무서에 간다던지 집에서 온라인(홈텍스)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강남 세무서까지 걸어가다가 꽤 멀어서 포기하고, 택시타고 집에 와서 홈택스로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어차피 집에는 한 번 와야 했기에,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게 더 빠른 것 같더라구요.

강남세무서에 가면 번호표 뽑아서 기다려야 하고, 또 돌아오는 시간도 걸릴텐데, 점심과 오후 12시에 일이 있어서 바로 집에 왔습니다.

요즘은 굳이 세무서에 갈 필요 없이 홈텍스로 다 가능하기 때문에, 홈텍스에서 일을 처리했습니다.

홈텍스 > 신청/제출 > 사업자등록신청(개인)

홈텍스에서 위와 같이 '신청/제출' > '사업자등록신청/정정' > '사업자등록신청(개인)'을 클릭하시면 쉽게 사업자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 여러 사업자를 낼 수 있는데, 사무실만 다르면 2개 3개의 사업자를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도 기존 사업자가 집으로 되어있는데, 이번 사업자를 낼 땐 강남구청역에 있는 사무실로 냈습니다.

참고로, 저는 '리액트에듀'라는 상호를 사용하여 사업자를 냈습니다.

이 사업은 온라인 교육(학원)을 제공하는 사업인데, 서비스명이 아니라 상호명이고 서비스명은 또 다르게 지을 예정입니다.

이 상호명은 제가 두개의 상호명중 고민하다가 결국 리액트에듀로 네이밍한 건데,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셨습니다ㅎㅎ

이밖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셨는데, 메세지가 너무 많이 와 다 캡쳐하진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사업자등록 신청을 하고, 마지막에 임대차계약서와 전대동의서를 제출하면 사업자등록 신청이 완료됩니다.

임대차계약서와 전대동의서

보통 홈텍스에서 사업자등록을 하면 빠르면 당일, 늦으면 일주일정도가 걸리는데요

저도 광진구(성수 세무서)에서만 사업자를 내 보았기 때문에 강남 세무서에서는 얼마나 빨리 해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틀 안에는 완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업자등록신청이 완료되면, 사업자등록신청 메뉴에서 인터넷접수목록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접수조회

이렇게 보시면 사업자등록 신청이 완료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는 문자로도 오니까 편하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postscript

저는 사업을 두 번 매각했습니다. 2018년에 한 번 매각했고, 저번주에 또 한 번 사업을 매각했습니다.

누군가는 사업을 스타트업부터 시작해서 대단히 크게 키운 뒤에 매각하려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타트업을 3번 경험해보면서, '이렇게 사업을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내 레벨에 맞는 게임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0레벨이 되어 사업을 매각했고, 또 새로 만든 사업이 20레벨이 되어 사업을 매각했습니다.

분명 제 레벨에 맞는 라운드가 있고 저는 그것을 스타트업하면서 깨달았기 때문에, 갑자기 지원금을 억대로 받는다거나 굉장한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내 그릇을 조금씩 키우면서 사업을 하려 합니다. 아마 다음 게임은 30레벨을 향한 게임이 될 수도 있고 20레벨에서 노는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해도 큰 돈은 벌 수 있기에 스톱할 것이냐, 그릇을 더 키워볼 것이냐 두가지 선택지를 고르게 되겠죠.

그래서 매각을 돈 때문에 하기 보다, 그냥 '내 그릇이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또 다음 게임을 시작합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강남에서 사업자등록을 했고, 리액트에듀라는 상호로 재밌는 일들을 시작하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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